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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한달살이 가능 도시(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소개

by ystory100 2025. 11. 2.

남미 한달살이 가능 도시(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소개 사진

 

한달살이를 계획 중이라면 아직 많은 이들에게 낯선 남미 국가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는 비교적 저렴한 생활비와 풍부한 문화, 그리고 따뜻한 기후 덕분에 디지털노마드와 장기 여행자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입니다. 각 나라마다 특색 있는 도시들이 존재하며, 체류 환경이나 만족도 역시 다르게 나타납니다. 오늘은 남미 3개국의 대표적인 한달살이 도시들을 소개하고, 실제 장기 체류 시 어떤 점들을 고려하면 좋은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콜롬비아: 따뜻한 날씨와 활기찬 도시 ‘메데인’

콜롬비아는 과거 치안 문제로 인해 여행자들에게 다소 거리감 있는 이미지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으며 특히 ‘메데인’은 디지털노마드 사이에서 ‘남미의 방콕’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 있는 도시로 떠올랐습니다. 연중 기온이 온화하고, 도시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질이 좋아 한달살이 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메데인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물가입니다. 한 달 숙소 비용은 약 400~700달러 수준이며, 현지 식사는 3~5달러면 충분합니다. 또한 공공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외곽 지역까지도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는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언어적 장벽도 예전보다 낮아졌습니다. 단, 치안은 여전히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외국인 거주자들이 주로 사는 엘 포블라도나 로레레스 지역을 중심으로 숙소를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화적으로도 활발한 도시로, 박물관, 거리 공연, 지역 전통 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합니다. 콜롬비아는 장기 체류 시 90일 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 연장도 가능해 비교적 체류 기간에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페루: 역사와 자연의 조화 ‘아레키파’

페루는 마추픽추, 쿠스코 등의 고대 유산이 유명하지만, 한달살이를 고려한다면 ‘아레키파’가 더 적합한 도시로 평가받습니다. 아레키파는 해발 약 2,300m에 위치해 있어 고산병 걱정이 덜하며, 기후는 건조하고 맑아 한 달간 지내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화이트 시티’로 불릴 만큼 건축미가 아름답고, 스페인풍 식민지 건축물이 도시 전역에 퍼져 있어 매일 산책만 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레키파의 생활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현지 식당에서는 3코스 식사가 약 3~4달러, 아파트 임대는 월 300~500달러 수준으로, 예산이 한정된 여행자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이 도시에는 다양한 언어학교와 문화 센터가 있어 스페인어를 배우며 지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또한 근교 여행지로 유명한 콜카캐니언이나 미스티 화산 투어가 있어, 주말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페루 역시 무비자로 90일 체류가 가능하며, 비자 연장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아 3개월 이상 머무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페루인의 정 많고 따뜻한 성격 또한 장기 체류 중 외로움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멕시코: 문화·자유·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오악사카’

멕시코는 한달살이 장소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국가 중 하나이며, 특히 ‘오악사카’는 문화와 현대적 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멕시코 전통문화의 본고장으로, 다양한 예술 행사, 공예 시장, 음식 문화가 풍부합니다. 특히 미식 도시로 유명해, 타코부터 몰레 소스 요리까지 현지 음식을 즐기며 한달을 보내기 좋습니다. 오악사카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시로 분류되며, 외국인 커뮤니티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비는 중간 수준으로, 숙소는 월 500~800달러, 식비는 1일 평균 10달러 내외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보 생활이 가능할 만큼 도시 크기가 적당하고, 구글 맵이나 배달 앱 등도 잘 활성화되어 있어 디지털노마드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멕시코는 최대 18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 비교적 자유롭게 한달 이상 거주할 수 있습니다. 한달살이 중 영어 수업, 요가, 요리 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멕시코 전통시장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는 진정한 ‘살아보는 여행’을 실현시켜 줍니다.

 

콜롬비아의 메데인, 페루의 아레키파, 멕시코의 오악사카는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물가, 기후, 문화, 체류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때 남미는 한달살이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지역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도시를 선택한다면, 남미에서의 한달살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선 소중한 삶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