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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 시내 타멜, 더르바르, 보우더 소개

by ystory100 2025. 11. 13.

네팔 카트만두 시내 타멜, 더르바르, 보우더 소개 사진

 

네팔 여행의 시작점인 카트만두는 혼돈 속 질서가 살아 있는 도시로, 이국적인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시내 중심에는 도보 또는 짧은 이동만으로도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사원들과 현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골목, 활기찬 시장이 밀집해 있어 짧은 일정에도 진한 여행 경험을 안겨줍니다. 지금부터 카트만두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3대 핵심 지역, 타멜, 더르바르 광장, 보우더를 중심으로 시내 여행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배낭여행자의 천국, 타멜 거리

카트만두에서 여행자가 가장 먼저 머무르게 되는 곳이 바로 타멜 거리입니다. 이곳은 숙소,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트래킹 장비점 등이 밀집한 중심 거리로, 네팔 여행의 관문이자 문화의 축적지라 할 수 있습니다.

타멜은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낮에는 트래킹을 준비하는 여행자들로 북적이며, 향신료 냄새와 전통 악기 소리, 기념품 가게의 다채로운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밤에는 조용한 재즈 바, 전통 음악 공연장, 네팔식 루프탑 레스토랑이 분위기를 더합니다. 특히, 네팔 대표 요리 달밧과 모모(만두)를 맛볼 수 있는 타멜 현지 식당은 현지인들도 자주 찾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타멜 골목 곳곳에는 요가 센터, 마사지 숍, 티베탄 차 가게 등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습니다. 카트만두의 중심이자 출발점으로, 타멜은 한 번쯤은 꼭 머물러야 할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입니다.

역사와 왕궁의 중심, 더르바르 광장

더르바르 광장은 카트만두 왕조 시대의 권력이 집중되었던 중심지로, 수백 년간의 역사와 건축미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궁전과 나무 조각이 정교하게 새겨진 사원들이 줄지어 있어, 과거 왕국의 영광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대표적인 건물로는 하누만 도카 왕궁, 살아 있는 여신이라 불리는 쿠마리 하우스, 다층 목탑 양식의 자간나트 사원이 있습니다. 특히 쿠마리 여신이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보통 낮 12시경)은 많은 여행자들이 기다리는 순간입니다.

더르바르 광장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지금도 현지인들의 종교 행사, 거리 예술, 시장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살아 있는 역사 공간입니다.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촬영지이며, 입장료는 외국인 기준 1000루피(약 1만 원) 정도입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타멜에서 도보로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불교 성지, 평온의 상징 보우더

카트만두 북동쪽에 위치한 보우더는 티베트 불교의 성지이자 네팔에서 가장 큰 스투파 중 하나로, ‘보우다’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이곳은 티베트 난민들이 정착하며 형성한 불교 마을로, 신비롭고 차분한 분위기가 도시의 번잡함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거대한 흰색 스투파를 중심으로 형형색색의 기도 깃발이 휘날리며, 불교 신자들이 시계 방향으로 걷는 코라를 따라 조용히 걸어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티베트식 찻집, 사원, 수도원, 불교 서점, 명상 센터 등이 밀집해 있어 한두 시간 머무는 것만으로도 깊은 정신적 힐링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질 무렵 스투파에 조명이 켜지면,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더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타멜에서 택시로 약 20~30분 거리이며, 입장료는 외국인 기준 약 400루피(한화 약 4천 원)입니다. 불교에 관심이 있든 없든, 이곳의 평화로운 에너지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카트만두 시내 여행은 복잡하지만 동시에 깊고 진한 감동을 줍니다. 여행의 베이스캠프인 타멜, 왕조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더르바르 광장, 영적 평온을 느낄 수 있는 보우더까지. 이 세 곳은 카트만두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핵심 지역입니다. 짧은 일정에도 깊이 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이 세 장소를 중심으로 카트만두를 걸어보세요. 네팔의 진짜 매력을 만나는 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